삼성 5개 계열사, 희망퇴직으로 1분기 인력 5.1% 감소

올해 희망퇴직을 실시한 삼성그룹 5개 계열사에서 지난 1분기에만 약 3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과 각 계열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이 다양한 종류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결과 지난 1분기 인력이 5.1% 감소했다. 2015년 연말 기준 직원 수 합계(기간제 포함)가 5만4988명이었는데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5만2168명으로 집계돼 2820명이 줄었다.

이들 계열사 중 일부는 추가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져 상반기에만 5000여명 이상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지난 1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실적에 반영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근속 10년 이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부문을 매각하고 파워·튜너·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을 분사하는 등 사업을 재편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8000여명 중에서 1000여명이 줄었다.

조선업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1조5000억원 규모 자구안을 제출한 삼성중공업은 상시 희망퇴직 제도를 운용 중이다. 올해 상반기 1000여명을 줄이고 추가로 1000명을 감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