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래 100년 핵심가치 `친환경·자율주행·차량공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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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BMW가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3대 핵심가치로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차량공유를 제시했다.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코리아 R&D 센터 이사 (제공=BMW코리아)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코리아 R&D 센터 이사 (제공=BMW코리아)>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코리아 연구개발(R&D)센터 이사는 22일 제주 서귀포 히든클리프 앤 네이처호텔에서 열린 `BMW 그룹 지속가능성과 100년 역사` 세미나에서 미래 핵심가치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BMW가 제시한 첫 번째 미래가치인 `친환경차`는 전기차 i3에서 시작된 `e드라이브` 라인업을 중심으로 발전한다. e드라이브 라인업은 순수전기차(BEV) i3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i8, 330e i퍼포먼스, X5 xDrive 40e, 740e 등 5가지 모델로 운영 중이다. BMW는 향후 e드라이브 라인업을 전체 모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라인업 성능 강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i3 배터리 용량을 강화한다.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신형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셀로 구성돼 33㎾h의 용량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표준 NEDC 사이클 기준 주행거리가 최대 300㎞로 늘어났다. 특히 에어콘과 히터를 켜놓은 조건에서도 일상 운행시 재충전하지 않고 최대 200㎞를 달릴 수 있다.

마틴 이사는 “2013년 출시한 i3는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면서 기존보다 주행거리가 50% 가량 늘어나, 출·퇴근 시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i3를 바탕으로 개발된 PHEV 구동방식은 트윈파워터보 4기통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 힘을 이용해 역동적인 주행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코리아 R&D 센터 이사 세미나 모습 (제공=BMW코리아)
<마틴 슈토이렌탈러 BMW코리아 R&D 센터 이사 세미나 모습 (제공=BMW코리아)>

BMW는 또 다른 미래 핵심가치로 `자율주행`을 꼽았다. 지난 3월 독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비전 넥스트 100`에 적용된 BMW 자율주행 방식은 △안전성 △편의성 △운전의 재미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자율주행 모드인 `이즈(Ease)`는 스티어링휠이 대시보드로 들어가고, 좌석 구조가 휴식을 취하기 알맞게 변한다. 운전자가 직접 주행하는 `부스트(Boost)` 모드는 운전자가 제어하는 주행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적절한 주행 도로 및 가속 지점 등을 차량 스스로 안내한다.

마틴 이사는 “BMW 자율주행은 안전성도 중요하지만, BMW 고유 가치인 `Sheer Driving Pleasure`도 보장한다”며 “레이더, 라이다, GPS 등 다양한 장치와 첨단 5G 통신을 이용해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소형차 브랜드 `미니`를 통해 차량공유 시스템도 구현할 계획이다. 미래형 미니는 `인스파이어 미(Inspire Me)` 버튼을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차량 실내와 기능을 갖추게 된다. 운전자가 바뀔 때 마다 미니는 전혀 다른 성격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다만 미니 핵심가치인 `고카트(Go Cart)` 형식의 역동적인 주행성은 유지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