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올해 실시한 `SW융합클러스터 사업`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올해에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기술이 개발된 게 특징이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올해 고양·안양·안산·용인 등 네 곳에 위치한 기업 8개사에 각각 5000만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했다. 그 동안 판교테크노밸리를 거점으로 진행해 왔던 지역SW진흥사업을 올들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적용한 것이다. 8개 기업은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영상감시 기술을 상용화 했다.
고양시에 위치한 아이티에스뱅크가 개발한 갓길 주정차 사고 예방을 위한 무인관제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시스템은 주·정차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관리자 휴대폰으로 SMS 문자가 전송된다. 차량 운전자에게 위험경고 및 안전지대 안내도 한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됐으며, 올해 고양시 IoT 융복합 시범단지 과제로 꼽혀 15개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는 영유아를 위한 모니터링 로봇을 개발했다. 스마트 베이비 케어 로봇은 영상통신을 지원해 보호자와 어린 아이가 서로 얼굴을 보면서 교감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안양지역에서는 싱커스텍이 눈길을 끈다. 싱커스텍이 개발한 제품은 제조현장 수요에 최적화된 스마트 휴대형 서버다. 제품 크기와 가격 이동성을 보완해 중소기업 제조현장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이든컴퍼니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만성질환자의 생활태도 및 습관과 관련된 종적인 의료정보를 의료인에게 제공한다.
안산지역에 위치한 영진기술은 지역적 특성에 맞춘 축산농가 관리 시스템을 연구 중이다. 축산시설에 다양한 센서와 u-IT를 접목해 악취 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2016 SW융합클러스터 R&D과제 현황>
김원석 성장기업부 데스크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