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장 침체속 순항 중인 스마트TV...제조사 경쟁 `치열`

스마트TV 판매가 순항 중이다.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조업체간 콘텐츠·서비스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내년도 스마트TV는 올해 1억2273만대에서 내년 1억2799만대로 4.2%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TV 시장은 2014년 8878만대를 기록한 이래로 매년 빠른 성장을 보여 왔다. 이러한 흐름은 14년부터 17년까지 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TV시장 침체속 순항 중인 스마트TV...제조사 경쟁 `치열`
TV시장 침체속 순항 중인 스마트TV...제조사 경쟁 `치열`

IHS뿐 아니라 시장조사업체 NPD도 2019년까지 세계 스마트TV가 2억38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TV는 단순하게 방송을 상영하는 기기가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갖추면서 개별 콘텐츠가 주목받는다. 특히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케이블 TV를 끊고 자기가 원하는 콘텐츠를 받아보는 `코드커터족`이 늘어나 인터넷 기반 실시간 스트리밍 솔루션(OTT) 서비스가 중요해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등 스트리밍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무료 채널 서비스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CES 2017에서 TV사용자 행태를 고려한 스포츠, 뮤직, TV플러스 서비스 등을 새롭게 도입 및 확대한다. LG전자도 무료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채널플러스`를 확대하며 콘텐츠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여기에 HDR을 강조한 콘텐츠도 처음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유튜브 HDR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LG전자도 유튜브에서 HDR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 출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는 최근 중화권을 중심으로 스마트 TV시장 진입이 계속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 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반기 샤프를 인수한 폭스콘은 스마트 TV포털 솔루션을 공급하는 독일 넷레인지와 손잡고 스마트 TV시장의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상반기엔 중국 정보기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러에코가 비지오를 인수하면서 TV 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국산 스마트 TV시장 점유율은 2014년 29.5%에서 올해 상반기 40.8%까지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으로 변해가면서 TV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면서 “단순한 화질, 소리 경쟁뿐 아니라 그 안에 담겨있는 콘텐츠가 무엇이냐도 TV를 고르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TV시장 침체속 순항 중인 스마트TV...제조사 경쟁 `치열`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