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매일 아침 `카톡` 보낸다.. 경제 소통 강화

상의 인포 예시
상의 인포 예시

`카톡``카톡` 직장인 A씨가 아침 9시 스마트폰으로 온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다. 메시지를 확인해보니 `트럼프 트윗 알리미까지... 비상대응팀 만들어야 해?`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발언에 주가가 출렁거리는 기업 사정을 소개하며, 삼성 등 아시아기업도 트위터 비상대응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짧은 뉴스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은 5일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경영 관련 전문·속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정보서비스는 크게 2가지다.

매일 아침 `대한상의 인포(info)`로 국내외 경제현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200~300자 문자메시지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SNS로 서비스한다. 트럼프 트위터 뉴스가 첫 번째 인포로 선정됐다.

심도 있는 경제이슈는 매주 `대한상의 브리프(brief)`로 제작한다. 학계, 연구계, 언론계 등 전문가들이 기사 방식으로 작성해 이메일과 인쇄물 형태로 제공한다. 첫 상의 브리프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의미`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기업정보포탈인 코참넷(korcham.net)홈페이지를 통해 산업 및 경영 정보를 제공했다. 앞으로 기업형 비서 메시지 서비스로 제공해 현장 기업인이 보다 손쉽게 경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상의는 뉴스룸 형태로 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경제조사본부에서 총괄하지만, 해당 경제 내용은 상의 조직내 각 팀에서 발제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회원사가 아니어도 신청 가능하다. 대한상의 인포를 받으려면 카카오톡(ID: 대한상공회의소), 페이스북을 통해 내려 받으면 된다. 대한상의 브리프는 홈페이지에서 `브리프 이메일 요청하기`를 클릭한 후 독자 이메일을 적어 넣으면 된다.

김영섭 대한상의 전무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제환경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객관적이고 전문화된 정보의 속도감 있는 서비스가 한층 중요해졌다”며 “대한상의는 지속적 정보제공과 회원사의 피드백으로 기업들의 쌍방향 소통창구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