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통합 포인트 서비스 '두툼' 내놓는다...OK캐쉬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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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이 새로운 OK캐쉬백 통합 포인트 브랜드 '두툼'을 선보인다. 고객 친화적 포인트 브랜드로 서비스 인지도를 끌어올려 일반 소비자와 기업 고객을 끌어들이는 전략에 나선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다음달 중순 '미리줌'과 '더줌' 포인트를 통합한 '두툼' 서비스를 오픈한다. 그동안 선(先)·후(後) 포인트 제도로 구분한 OK캐쉬백 서비스를 일원화해 사업 효율을 끌어올린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미리줌과 더줌 서비스 형태를 유지하면서 브랜드명을 통일하는 것”이라면서 “일반 고객에게 차별화한 OK캐쉬백 혜택을, 기업 고객에게 합리적 프로모션 추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툼 서비스 활용 예시
<두툼 서비스 활용 예시>

그동안 SK플래닛이 선보인 미리줌과 더줌은 일종의 폐쇄형 포인트 서비스다. 일반 OK캐쉬백과 달리 SK플래닛과 개별 계약한 온·오프라인 제휴사 매장에서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두툼 포인트 선지급 서비스는 고객이 특정 매장에서 상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OK캐쉬백 포인트를 사전 제공한다. 현재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발급하는 특정 카테고리 할인 쿠폰을 OK캐쉬백으로 전환했다. 통상 일반 고객들이 OK캐쉬백 1포인트를 현금 1원과 동일 가치로 인식하는 것을 감안한 포인트 사업 전략이다.

예를 들어 OK캐쉬백과 제휴한 신발 전문점은 자사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OK캐쉬백 포인트를 고객들에게 발송할 수 있다. 고객은 해당 전문점에서 신발 구매시 OK캐쉬백으로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발 전문점은 OK캐쉬백으로 신규 고객은 물론 '단골'까지 늘릴 수 있다.

후지급 서비스는 특정 제휴사에서 할인 받으면 해당 금액만큼 OK캐쉬백을 제공하는 형태다. 11번가 고객이 SK텔레콤 T멤버십 제휴사에서 500원 할인 혜택을 받으면 익월 500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SK플래닛, 통합 포인트 서비스 '두툼' 내놓는다...OK캐쉬백 강화

유통업계는 앞으로 포인트 마케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매장을 돌며 혜택만 받고 사라지는 '체리피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포인트 유효 기간은 1년 내외다. 최장 한 달 내외인 쿠폰보다 고정 고객을 늘리는데 효과적이다.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회수율도 쿠폰보다 최소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 스마일 포인트처럼 자체 포인트 정책을 선보이는 사업자가 늘고 있는 이유다.

SK플래닛은 앞으로 제휴 네트워크를 확장해 OK캐쉬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툼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기업 시장(B2B) 공략에도 주력한다. 현재 OK캐쉬백 가입 회원은 3400만여명이다. 제휴사는 400여개, 가맹점은 5만3000여개 수준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