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7] 정용환 KAIT부회장 “글로벌 기업 비중 늘리겠다”

“월드IT쇼에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 아시아를 대표함은 물론이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WIS 2017] 정용환 KAIT부회장 “글로벌 기업 비중 늘리겠다”

정용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부회장은 “WIS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5세대(5G) 이동통신과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발전상을 확인하는 글로벌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WIS가 해를 거듭하며 글로벌 전시회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WIS 2017에는 전체 500개 참가 기업 중 98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28개 기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수출 계약은 5133만달러로 지난해 3800만달러에 비해 25% 늘었다.

정 부회장은 내년 행사에는 동남아와 중동 시장을 집중 공략해 글로벌 기업 참가 비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동남아는 한류 문화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무역 금수조치가 해제된 이란 역시 우리나라 ICT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 상담회와 콘텐츠를 확대해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WIS가 아시아를 넘어선 글로벌 대표 ICT 전시회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또 “기업과 중소기업은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무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 일정과 주제 역시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매년 5월 개최된 WIS를 4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CES와 MWC를 통해 글로벌 기업은 신제품을 선보이고, WIS는 실제 시장에 나온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WIS가 ICT와 엔터테인먼트가 융합해 시대 흐름을 읽고, 참가자가 기쁨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글로벌 전시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