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억제 기능을 지닌 '마이크로 유전물질(RNA)'이 발견됐다. '마이크로 RNA'는 RNA와 결합해 유전자가 정상 작동하도록 변이 단백질을 통제하는 물질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임상방사선암연구팀이 췌장암 억제 기능을 지닌 '마이크로 유전물질(RNA)'를 처음으로 규명, 췌장암 진단 및 예후 측정에 중요한 바이오마커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RNA-1247이 췌장암 세포나 조직에서 후성 유전학적 조절에 의해 특이하게 억제되고, 마이크로 RNA-1247의 억제된 기능을 회복시키면 반대로 췌장암 세포의 생장 및 전이를 촉진하는 다양한 현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동물실험으로 췌장암이 형성되는 기간이 현저히 지연되는 사실도 규명했다.
양광모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 매우 낮아 조기 발견과 예후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암 억제 기능이 있는 마이크로 RNA를 이용해 차후 췌장암 환자의 진단 및 예후를 측정하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