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은 기아차 기아 '모하비'·'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순으로 나타났다.

21일 자동차 쇼핑사이트 SK엔카에 따르면 지난달 10~31일 성인 남녀 1673명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SUV' 설문조사한 결과, 기아차 모하비(14.4%)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각각 11.6%, 11%로 각각 2위·3위를 차지했다. 국산 SUV가 1~3위를 휩쓸었고, 수입차 중엔 레인지로버가 4위(5%)로 가장 높았다.
BMW X6(7위·3%), 포르셰 카이엔(8위·2.7%)까지 3개 수입차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6위는 현대차 투싼(3.6%), 8위와 10위는 기아차 카니발(2.7%)과 쌍용차 렉스턴(2.6%)이 차지했다.
SK엔카 관계자는 “모하비는 디자인, 상품성 등 이유로 신차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위 현대차 싼타페는 올해 초 중고차 판매 기간 조사(SK엔카)에서 '가장 빨리 팔리는(평균 18.6일)' 중고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최고의 SUV'를 선택할 때 고려한 요소로 디자인(25.3%), 실내·적재 공간(22%), 동력성능(21%), 안전성(12.7%), 내구성(4.6%) 등을 꼽았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고가의 수입 SUV 모델들도 많지만 소비자들이 자신의 사용 경험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을 고려해 주로 국산 SUV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SU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