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매일 하나씩' 코스닥 IPO 수퍼위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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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역대급 기업공개(IPO)로 뜨겁다. 일주일간 수요예측 기업이 일곱 개나 이뤄져 '기업공개(IPO) 수퍼 위크'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19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완료되면서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4만1000원에서 공모가가 정해지고 청약에 돌입했다. 공모가로 산정한 시가총액만 5조원이 넘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앞둔 신규 종목이 줄줄이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지니언스, 데이타솔루션, 디앤씨미디어, 모토렉스 4곳이 같은 주에 기관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알에스오토메이션, 컬러레이홀딩스가 각각 24~25일, 25~2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약 일주일간 7개 기업이 거의 매일 수요예측과 청약을 받고 있다.

올해 코스닥 IPO는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며, 7월 현재 이미 60여개 기업이 심사청구를 마쳤다. 이미 상반기에 23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고, 하반기 상장 일정이 집중되는 특성을 감안해 역대 최대 공모시장으로 점쳐진다. 작년에는 전체 68개 신규 상장 기업 중 78%에 해당하는 48개 기업이 하반기에 상장했다.

증권가는 하반기가 아닌 7월에 이번처럼 일주일 간 수요예측이 집중된 것은 역대급 기업공개 시장이 열리면서 생기는 이례적 현상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에 여러 기업의 수요예측이 몰리면 투자금이 한정된 상황에서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과거 연말에 신규 상장이 집중되면서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가 책정돼 기업공개를 미룬 경우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짧은 기간 내에 일정이 몰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수요예측 결과가 약세로 이어지게 된다”며 “7월 몰려있는 일정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집중된 일정 탓에 낮은 공모가가 결정된다면 좋은 투자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7월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일정 <자료: 한국거래소, BNK투자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13~14일

지니언스 17~18일

데이타솔루션 18~19일

디앤씨미디어 19~20일

모토렉스 20~21일

알에스오토메이션 24~25일

컬러레이홀딩스 25~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