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아시아는 자회사 LS케이블앤시스템베트남(LSCV)에 440만달러(약 50억6000만원)를 투자해 '버스덕트' 생산라인을 짓는다고 31일 밝혔다.
버스덕트는 대형 건물에서 전선을 대신해 전기를 운송하는 설비다. 대용량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고 단선 위험이 적으면서 설비 규모가 작다. 반도체 공장이나 전자 공장, 하이테크 건물 등에 쓰인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앞으로 베트남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버스덕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생산설비를 신규로 건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인건비가 저렴하고 아세안 국가로 수출할 때 무관세가 적용돼 버스덕트 생산 시 국내보다 30% 정도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S전선아시아는 이번 투자로 내년 7월까지 연간 200억원 규모 버스덕트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한 뒤 2년 내 추가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