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없는 가상화폐 정보 걸러낸다"... 인덱스마인, 모의 투자 리그 개최

가상화폐 거래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인 가치 척도와 투자수익 예측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우선 모의 투자대회를 통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와 코인 분석 정보 제공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수십 종의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근거없는 가상화폐 정보 걸러낸다"... 인덱스마인, 모의 투자 리그 개최

27일 인덱스마인은 내달 1일 '레인보우 닷'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상화폐 모의투자 리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덱스마인은 금융정보 소셜 미디어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레인보우 닷은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한 가상화폐 데이터 수집 플랫폼으로 개별 상품 및 합성 상품, 실시간 시세 및 차트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번 모의투자 리그는 내달 1일부터 4월 13일까지 6주간 진행된다. 빗썸, 코빗, 코인원, 비트렉스 총 4개 가상화폐거래소에 등록된 코인이 대상이다. 다만 비트렉스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국내 인지도가 있는 상품만 취급한다.

리그는 참가자가 가상화폐 시세 예측을 잘 할수록 스코어(점수)를 할당, 실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모의 예측한 가상화폐 수익율이 높고, 그 예측치가 실제 시세와 오차율이 적을 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매매 패턴을 일지 형태로 작성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화폐 미래 예측 차트를 제공한다. 순위 경쟁도 하면서 '집단 지성'도 발휘하는 셈이다.

리그 참여자에게는 체험 후 수익률, 적중률, 스코어 등의 실시간 분석자료도 제공한다. 채팅방 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리그 종료 후 1등 10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및 100등 이내 커피 쿠폰 등 총 2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박상우 인덱스마인 대표는 “가상화폐 관련 근거 없는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이번 리그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레인보우 닷 앱 설치 후 리그에 참여 가능하다. 현재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버전만 지원한다. 향후 웹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