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공지능(AI)비서 시리(siri)가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기보다 사용자를 더 많이 알아가는데 중점을 뒀다. 시리는 음성 인식 뿐 아니라 기기 사용 습관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 매일 8시에 출근하는데 오늘 늦잠을 잤다면 시리는 당신에게 상사에게 늦는다고 전화하라고 제안한다. 외신은 구글, 아마존의 AI가 복잡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데 초점을 뒀다면, 애플은 아예 방향을 바꿔 사용자를 알아가는데 중점을 뒀다고 분석했다.

여러 단계의 명령을 한번에 수행할 수 있도록 '숏컷'이라는 새로운 기능도 도입했다. 목소리 뿐 아니라 화면을 통해서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자주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앱으로 특정 음식을 주문한다면 시리는 이를 기억한다. 식당에 들릴때마다 앱을 자동으로 켠 뒤 주문유무를 묻고, 결제를 진행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