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올해 1~9월 소포장·간편식·소형가구〃소형가전 등 1인 가구 품목에서 4050 고객 구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189%) 늘었다.
소용량·소포장 식품을 구매한 4050 고객은 3년 전 대비 2배(121%) 이상 증가했다. 한 끼 분량으로 포장된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수요가 급증했다. 소포장 샐러드 채소 구매량이 360% 상승했다. 냉동과일은 136% 늘었다.
같은 기간 소포장 쌀과 김치를 찾은 4050 고객은 각각 56%, 74%씩 증가했다. 즉석조리식품, 편의식품 등 간편식도 지난해 대비 46%, 3년 전 대비 338% 급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컵밥 및 덮밥은 3년 새 14배(1354%) 폭증했다. 즉석국·탕(294%)과 즉석조리·볶음(290%)은 4배 가까이 구매량이 늘었다.
가구 등 인테리어 용품에서도 작은 크기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관련 품목 4050 구매량은 2015년 대비 3배(201%) 확대됐다.
1인용 리클라이너는 9배 가까이(797%) 급증했다. 조립가구는 5배(479%) 이상, 리폼타일 및 시트지(203%), DIY용 페인트(121%)는 모두 세 자리 수 성장율을 기록했다.
주방가전과 계절가전도 인기를 얻었다. 소형가전을 구매한 4050 세대는 3년 새 87% 증가했다. 싱글 사이즈 전기매트는 3배(272%) 이상, 소형 라디에이터는 2배(186%) 이상 올랐다. 소형 전기히터(85%), 1인용 전기요(52%), 1인용 전기장판(41%)도 늘었다. 간편식을 찾는 4050 세대가 늘면서 작은 크기 전자레인지 판매량은 3년 전 대비 55%, 미니밥솥은 전년 대비 24% 수요가 증가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