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전자업계 거물급 인사가 CES2019에 대거 참석한다. 세계에서 모이는 주요 경영인과 만나 대외 협력방안을 논의할 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9에 참석할 업계 주요 인사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처럼 김현석 CE부문장 사장이 CES2019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과 고동진 IM부문장 사장도 새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최근 임원 인사를 단행해 3인 체제를 재신임한 만큼, 지난해처럼 나란히 CES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참석 여부에 대해 재계는 불참이 유력하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 CES2018에도 불참하며 5년째 CES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LG전자에서도 최고위급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이 참관한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행사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 기조연설자로 일찌감치 참석이 결정됐다.
다만, 구광모 LG 대표는 CES2019를 참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취임 초기인 만큼 CES 행사에 참가하기 보다는 국내에 남아 그룹 전반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CES2019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미국 라스베이거스행 역시 가능성이 열려있다. SK그룹에서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네이버에서도 한성숙 네이버 대표 참석 가능성이 높다.
이동통신 3사에서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창규 KT 회장은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코웨이에서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직접 CES2019 행사장으로 향한다. 그는 CES2018에서도 현지 코웨이 부스를 직접 지킬 정도로 적극 참여해왔다.
업계 고위급 인사들이 CES 현장을 찾는 이유는 새해 산업과 신기술 동향을 익히고 세계 주요 경영자와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업 간 구체적 협력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CES는 매년 1월 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로 세계 기업이 한 해를 이끌어갈 신기술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일종의 쇼케이스 현장이다. 가전을 넘어 자동차에 이르는 신기술이 대거 등장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