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필요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추가 정상회담을 할 수 있으며, 화웨이 부회장 체포 사태에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에 좋은 일이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무역 합의를 도출할 수 있고 국가안보에 좋다고 생각되고 필요하다면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하면 미·중 추가 정상회담이든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수사개입이든 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멍 부회장의 석방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일부가 될 수도 있지만 법무부와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멍 부회장이 미국으로 인도되기를 바라는 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중국 요구'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답했다.
CNN은 멍 부회장 석방이 미·중 무역협상 일부일 것으로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인터뷰에서 휴전 합의,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이 즉각적으로 아주 빠르게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0%에서 15%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엄청난 양의 미국산 대두를 살 것이라는 말을 오늘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법원은 멍완저우 CFO에 대한 보석을 결정했다. 보석금은 1000만 캐나다달러(84억5000만원)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