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제시하는 글로벌ETF 투자전략 '단단한 방패와 짧은 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특정 국가나 종목이 아닌 유망 섹터에 투자하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소수 핵심성장 자산에 대한 집중 투자가 수익을 거둔 것과 달리 내년은 글로벌ETF를 통한 귀금속, 배당 또는 일드형, 자산배분업종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은 “다양한 트레이딩 전략으로 높아진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ETF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해 글로벌ETF 투자전략으로 '단단한 방패와 짧은 칼'이라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스스로를 먼저 보호한 이후 발 빠른 매매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우선 미국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IT에 투자할 수 있는 FDN, TDIV를 추천했다.

FDN은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인터넷서비스 업종에 TDIV는 인텔, 시스코, MS 등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업종에 분산투자하는 ETF다. 글로벌 온라인 및 IT부문 시장지배력이 강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경기방어업종에 투자할 수 있는 IWD, USMV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IWD와 USMV는 북미 지역의 금융, 헬스케어 섹터에 주로 투자한다.

아시아 및 이머징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AIA, DEM도 주목할 만하다. 아시아의 대표 블루칩 기업 또는 신흥국 시장에서 배당수익률 상위 30%에 포함된 기업에 투자한다.

에너지관련 인프라시설 관련 기업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하고 있는 AMLP, 북미 지역 내 유틸리티·부동산·에너지 업종 50여개에 투자하는 DIV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GLD도 있다.

마지막으로 종목 자체로 자산이 배분되어 있는 포트폴리오 ETF인 AOM도 추천했다. 변동성이 낮고 2013년 이후 신흥국 및 코스피 대비 우월한 투자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세계 각국 유력 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해외주식 관련 투자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중국 중신증권과 대만 KGI증권, 일본 SMBC닛코 증권, 베트남 호치민증권,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은 RBC증권, 유럽 지역은 프랑스 소시에떼제너럴 증권 부문과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증권이 제시하는 글로벌ETF 투자전략 '단단한 방패와 짧은 칼'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