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새해 '변화의 추동력'을 높여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27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원인과 해법은 상당부분 나와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폐쇄적 규제환경, 낮은 생산성, 미흡한 사회 안전망 등에 대한 해법을 실행에 옮겨 미래성장 원천과 국민 삶의 질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일들을 하루아침에 이루기는 어렵겠지만 '단기적 논란'에서 벗어나 중장기 추세로 '관심을 전환'하는 일부터 시작해 미래 성장을 일으킬 '용기있는 변화의 걸음들'을 차근차근 내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업들부터 시대 흐름에 맞게 능동적으로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시장에 없는 새로운 가치를 남보다 먼저 창출하려면 개방의 폭은 넓히고, 융합의 문턱은 낮춰야 한다”면서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을 구축하고, 기업문화 또한 선진화하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업 변화에 맞춰 제도 개선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우리 기업을 둘러싼 '법·제도 같은 플랫폼'도 시대 흐름에 맞게 고쳐 나가면 좋겠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한 배경에는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쪽에 힘을 실어주는 제도와 시장생태계 뒷받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적인 관점에서 현안들을 조망하면, 좀 더 현실적인 해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경제주체들이 마음을 모아 올바른 선택을 내리고, 선택된 대안들을 서둘러 실행에 옮겨 가면 좋겠다”면서 “새해 한국경제의 구조적 현안들에 대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