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 'CompTIA'

IoT, AI 등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정보 유출의 위험도가 올라가면서 개인정보보호법 강화, 대학 내 보안 관련 학과 개설, IT 관련 비전공자의 이직 등 정보 보안에 대한 인식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검증받을 수 있는 보안 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안 자격증으로는 CompTIA, CEH, CISSP, CISA, 자격증 등이 있다. CEH, CISSP는 모두 중 고급 수준의 사이버 보안 기술을 평가하는 자격증인 반면 CompTIA의 사이버 보안 자격증은 IT보안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각 단계별로 IT 실무 기술을 검증하기에 알맞은 자격증이다. 자격증 취득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국제 공인 보안 자격증 비교
국제 공인 보안 자격증 비교

CompTIA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델 등 세계 굴지의 IT기업들이 세운 비영리단체로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표준화, 계량화해 인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CompTIA의 자격증은 실용적인 문제와 현장 경험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객관식 질문만이 아닌 성과 기반 질문(Performance Based Questions)을 통해 실습 능력까지 검증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CompTIA CASP+'는 사이버 보안 설계자가 필요로 하는 실전 기술을 다뤄 전문가의 기술 숙련도를 검증한다.

미 해군은 수년 동안 직무 역할에 관계없이 CISSP를 사용, 고급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인증해왔다. 하지만 CompTIA는 관리직이 아닌 기술인력 대한 고급 실무 사이버 보안 기술을 평가할 방법을 찾았으며 현재 미국방성은 CASP+를 의무화하고 있다.

기타 후지제록스, 후지쯔, 소프트 뱅크, NTT 등의 많은 기업들이 CompTIA를 사내 자격증으로 도입했으며 한국 공군에서는 최신예 스텔스기인 F-35의 운용 IT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CompTIA Security+ 및 상위 보안 자격증의 취득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CompTIA 자격증은 미국,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200만 명 이상이 취득하고 있는 국제 공인 자격증인 만큼, 국내에서 IT 관련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 자격증을 대비해 실무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는 CompTIA Security+ 교육과정이 CompTIA 공인교육센터인 패스트레인 교육센터에 개설됐다.

CompTIA 자격증은 크게 네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CompTIA 자격증은 크게 네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IT 관련 초보자 혹은 단순한 재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한 Core Skills 과정부터 Infrastructure 과정, Cybersecurity 과정, 그리고 전문가를 위한 Additional Professional 과정이 있다.

그중 사이버 보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래의 로드맵을 추천한다.

기업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 'CompTIA'

자신의 수준에 따라 △IT 기초부터 다루고 있는 ITF+와 A+ △네트워크에 관한 기본 지식과 업무능력을 판단하는 Network+ △핵심 보안기능을 수행하고 IT 보안 경력을 쌓는 데 필요한 기본 기술을 검증하는 Security+ △사이버보안 위협을 예방, 탐지 및 차단하기 위해 행동 분석을 네트워크 및 장치에 적용하는 CySA+ △고급 보안 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CASP+ △침투 테스트를 통해 네트워크의 취약성을 식별, 보고 및 관리하는 중급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PenTest+가 있다.

Dennis Kwok CompTIA 부사장(아시아 총괄)은 “최근 한국에서 IoT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보안 실무기술을 검증하는 CompTIA 보안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며 "과거에는 단독으로 쓰이던 제품들이 점점 스마트해지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추세로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CompTIA 보안 자격증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