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수탁··위탁거래 우수기업 선정 공고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직무대행 정재경)은 표준약정서 발급, 현금성 결제 확대 등을 통해 공정한 수탁·위탁거래 우수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탁·위탁거래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 제4호 제조, 공사, 가공, 수리, 판매, 용역을 업으로 하는 위탁기업이 물품, 부품, 반제품 및 원료 등의 제조, 공사, 가공, 수리, 용역 또는 기술개발(제조)을 다른 수탁 중소기업에 위탁하고, 제조를 위탁받은 중소기업이 전문적으로 물품 등을 제조하는 거래를 말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 약 4주간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수탁·위탁거래 실적이 있는 위탁기업으로 전년년도 매출액 중 위탁거래액이 100분의 20이상이고,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 또는 어음대체결제 방식으로 결제한 기업이다. 상생협력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동법 시행규칙에 따른 표준약정서 사용 등의 선정요건을 충족한 기업이어야 한다.

중기부는 신청기업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검증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 대해서는 우수기업 확인서 발급과 함께 △상생협력법 위반으로 부과된 벌점에 대한 경감(2점, 최초 1회), △정기 수탁·위탁거래 실태 조사 면제(2년간), △병역지정업체 추천 평가 시 가점(1점) 부여, △신용평가 기관(신보, 기보)의 신용평가 시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탁·위탁거래 우수기업 선정은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도입돼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총 74개사가 선정됐다. 광주전남지역은 4개사가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우수기업 선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본사(또는 주된 사업장) 소재지 기준으로 지방중기청(또는 순천지방사무소)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