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창립 30주년 맞아...8일 기념식 개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항우연은 8일 대전 ICC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한 각계 관계자 약 600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이번 3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항공우주의 미래 30년의 계획을 담은 '미래비전 2050'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래비전 2050을 통해 이동성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비행체 개발, 친환경 항공운송기술 개발, 우주접근 보편화를 위한 우주 수송기술 개발, 달에서의 활동 영역 확보, 미래 우주자원 확보, 사회문제 해결 및 항법주권 확보, 빅데이터 기반의 위성정보 활용 구현 등 모두 19개의 전략목표를 제시한다.

또 기관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기관·단체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도 수여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1989년 10월 10일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에 근거해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항공우주연구소'로 설립했다. 1996년에는 재단법인 '한국항공우주연구소'로 독립, 2016년 국가우주개발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지난 30년 동안 선진국에 비해 짧은 역사와 설립 초기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구개발(R&D) 기반을 다져 항공, 위성, 발사체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첨단 무인기, 저궤도 및 정지궤도 관측 위성, 우주발사체 기술 등 세계 수준의 항공우주 과학기술을 개발했다.

임철호 원장은 “'하늘과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새로운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미래사회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가와 인류를 이롭게 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활용하며, 미래와 인류에 영향력이 큰 새로운 기술 도전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가 사회적 기대에 더욱 부응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