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처음이지?"…포르쉐 타이칸, 내년 하반기 국내 판매

포르쉐코리아가 8일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도 밝혔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전기차 타이칸 터보 S와 포즈를 취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전기차 타이칸 터보 S와 포즈를 취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날 공개한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560㎾)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를 2.8초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412㎞, 최고속도는 260㎞/h다.

포르쉐는 변화하는 모빌리티 트렌드에 발맞춰 고유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하는 제품 전략을 강조한다. 가솔린 모델의 지속 가능한 개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순수 전기차 생산 등 큰 세 축을 통해 2025년까지 포르쉐 차량 65%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다. 2028년까지는 89%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포르쉐 타이칸 실내.
포르쉐 타이칸 실내.

포르쉐는 내년 하반기 타이칸 출시를 목표로 국내에서도 전동화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대영채비와 함께 전국 9개 포르쉐 센터와 전국 10여개 주요 장소에 국내 최초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 중이다. 전국 120여개 장소에 완속 충전기(AC Charger)를 설치할 계획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새 아이코닉 모델 타이칸을 아시아에서 처음 한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포르쉐 첫 번째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성공적으로 론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