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시제품 '퓨리움(PURIUM)', “조달시장 마중물 삼아 제품상용화·해외개척”

남동규 퓨리움 대표, 오제세 의원, 정무경 조달청장, 조정식 의원, 윤관석 의원(오른쪽부터)이 퓨리움 제품 시연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동규 퓨리움 대표, 오제세 의원, 정무경 조달청장, 조정식 의원, 윤관석 의원(오른쪽부터)이 퓨리움 제품 시연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퓨리움이 조달청 혁신시제품 선정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퓨리움(대표 남동규)은 11~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혁신시제품 국회 특별전시회'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 '퓨리움'을 전시했다. 조정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조달청과 국회통합과 상생포럼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조달청이 선정한 15개 혁신시제품이 선보였다.

회사의 '퓨리움'은 총 8개 초강력 사이클론 터보 에어샷으로 실내 유입하는 초미세먼지를 원천차단하고 인체나 물건에 묻은 초미세먼지까지 내부 유입을 차단한다. 좌우 4개 자이언트 집진팬이 대형 공기청정기 10배 흡입력으로 초미세먼지를 집진한다. 헤파필터와 탄소나노튜브필터는 실내 모든 초미세먼지를 제거·탈취한다. AI 스마트 IoT 기술로 실내외 공기현황을 실시간 감시한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24시간 미세먼지 움직임을 분석하고 알림 기능으로 모바일과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실내 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남동규 퓨리움 대표는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제품 특성상 저가 중국산을 부품을 지양하고 내부 모든 장비·부품을 국산 우수제품으로 구성했다”면서 “옷에 묻은 초미세먼지를 간편히 제거하는 AI·IoT 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초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계약한 일본 총판이 오는 13~15일 일본 현지 대규모 전시회에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라면서 “일본 열도도 한반도 못지않게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한 만큼 미세먼지 취약시설인 어린이집, 노인복지관, 학교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은 조달청이 올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에는 복지·환경·안전·치안·행정서비스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 5대 분야로 확대된다. 사업 규모도 24억원에서 99억원으로 확대된다.

조정식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가 나가야할 길은 혁신성장이다. 혁신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면서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선 시범구매를 통해 성능을 테스트하고 판로지원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R&D 재정투자를 하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율은 60%에 그친다”면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제도가 오늘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시범구매제도 활성화돼 중소기업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예산을 증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