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철도역사가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철도시설공단,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창업·벤처·중소기업인의 일·가정 양립 및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철도시설공단은 9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자상한 기업은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이 아닌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 등을 중소기업 등에게 폭넓게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울 공덕역(경의중앙선), 대전역(충청, 경부선), 부산 센텀역(동해남부선), 강원도 강릉역(강릉선), 전북 익산역(호남+전라+장항선 분기 및 KTX환승역) 등 5곳에 스타트업 라운지를 구축한다. 라운지에서는 이동식 사무와 회의가 가능하다.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케이스타트업 홈페이지(k-startup.go.kr)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철도역사에 어린이집도 설치한다. 백마역(경의선), 탄현역(경의선), 신해운대역(동해남부선) 가운데 1곳에 내년 중으로 어린이집을 우선 설치하고 2022년까지 총 3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벤처협회 추천으로 영유아 입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이미 지난해 남양주시에 위치한 평내호평역에 어린이집을 열어 시범 운영을 개시했다. 이미 대기 인원이 4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또 철도시설공단과 여벤협, 중기부 간 협의를 통해 2022년까지 중소기업 밀집지역과 철도변 등에 상생나무 1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자상한 기관에 선정된 만큼 상생협력의 선도적 역할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면서 “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성벤처기업들의 지원 폭을 넓혀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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