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 개최

한수원 관계자들이 28일 울주군 서생면 새울2건설소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를 기념하는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들이 28일 울주군 서생면 새울2건설소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를 기념하는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원자로 설치는 전체 사업공정 약 50% 시점에서 주요 구조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기전공사에 착수하는 단계로, 전체 건설 기간 중 가장 중요하다. 원자로는 핵반응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며, 두산중공업에서 제작했다.

신고리 5호기는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국내외 선행원전의 경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 증진대책과 최신 인허가 요건이 모두 반영돼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신고리 5·6호기는 지난달 말 기준 종합공정률이 51%를 기록했으며, 5호기 원자로 설치 이후 건설시공 및 시운전을 거쳐 △5호기가 2023년 3월 △6호기가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세계 최고 원전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고리 5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