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차]새해 한국지엠의 간판 모델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의 새해 유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의 한국 출시가 임박했다. 최근 환경부로부터 국내 출시를 위한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이르면 다음달 출시가 예상된다.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의 차급으로, 1.3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로 인증을 받았다. 엔진 배기량은 1341cc에 최고출력 156마력/5600rpm, 최대토크 24.1㎏·m/1500~4000rpm를 발휘한다. 첨단 사양은 보행자 감지가 포함된 자동비상제동을 비롯해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후방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차량 크기는 전장 4411mm, 전폭 1808mm, 전고 1664mm, 휠베이스 2640mm로 제작됐다. 자사의 트랙스와 기아차의 '셀토스'보다 크고 현대차 '투싼'보다는 작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지난해 향후 5년간 15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약속한 이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차량이다. 때문에 한국지엠이 제시한 청사진의 상징이라는 반응이 많다. 이 차량의 개발을 주도한 것은 미국이 아닌 한국지엠이어서 앞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끌 주역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되면 한국지엠은 세그먼트 별로 SUV 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까지 시장에 내놓으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과 동시에 현대기아차를 견제할 유일한 대항마로 등극한다. 한국지엠은 차후 상황에 따라 초대형 SUV '타호' 도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야말로 SUV 물량 공세로 한국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한국지엠 부평 1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저의 생산 준비가 한창이다. 국내 물량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물량도 한국에서 만든다. 최근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콜로라도, 트래버스와 함께 한국을 위한 쉐보레의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책정된 차량 가격은 1만9995달러~2만7895달러로 한화로 약 2327만원~3247만원이다. 다양한 조건이 작용하겠지만 셀토스가 기준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