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증가폭 30만명...40대·제조업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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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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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이 2년 만에 30만명 대를 회복했다. 고용률도 2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노동시장의 허리인 40대 고용 상황은 개선되지 못하는 등 고용시장의 외화내빈 통계가 지속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000명 늘어났다. 이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71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1000명 증가해 2017년 이후 30만명대를 다시 회복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줄곧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작년 1월 취업자 증가폭은 1만9000명에 그쳤으나, 2월과 3월에는 20만명대 증가폭을 이어갔고 4월에 잠시 17만명대로 떨어졌으나 5∼7월에 다시 20만명을 웃돌았다.

이어 8월 45만2000명, 9월 34만8000명, 10월 41만9000명, 11월 33만1000명으로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폭을 이어갔고 12월에는 5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커졌지만, 40대 고용지표는 개선되지 못했다.

지난해 40대 취업자는 16만2000명 감소하며 인구 감소 폭(-13만7000명)을 웃돌았다. 반면 60대 이상 취업자는 37만7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증가 폭(30만1000명)을 상회했다.

산업별로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제조업에서 8만1000명(-1.8%) 줄었다. 또 도매 및 소매업(-6만명, -1.6%), 금융 및 보험업(-4만명, -4.7%)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7.8%), 숙박 및 음식점업(6만1000명, 2.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명, 5.5%) 등에서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8만1000명 늘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1만4000명 줄었다.

한편 작년 연간 고용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60.9%로 22년 만에 최고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작년 고용률은 66.8%로 전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1989년 집계 이후 최고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