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 '혁신+연구+교육'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

'서울혁신파크'가 '글로벌 사회혁신 협력지구(클러스터)'로 진화한다.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 내 서울시립대학교 제2캠퍼스 '은평혁신캠퍼스'를 2025년 초 준공을 목표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전면부에 연면적 약 1만5000㎡ 규모로 조성한다. 2022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초 준공한다는 목표다. 신규시설 건립에 드는 비용은 총 1350억원에서 1500억원 정도다. 시는 용역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간다.

혁신 분야 교육과정을 포함한 교양대학으로 활용한다. 기존 '서울혁신파크' 우수 자원과 연계해 사회혁신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혁신파크에는 서울시가 자체 건립을 추진 중인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도 들어선다. 사회문제 해결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혁신가들을 양성하고 교류한다.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 안으로 이전하는 '서울연구원'까지 3개 기관 관련 시설 건립을 종합 추진한다. 여기에 기존 서울혁신파크 내 미래청, 청년청 등 입주시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가 2015년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를 매입,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험 공간으로 조성운영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혁신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해온 서울혁신파크를 혁신과 연구, 교육, 청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진화 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주체와 기관 간 시너지로 서울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실험실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혁신파크, '혁신+연구+교육'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