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표시등에 재난·날씨정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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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택시표시등(갓등)과 빈차표시등(예약등)을 통합해 크기를 키우고 시인성 높은 색상을 활용하는 등 택시표시등을 개선한다.

빈차 확인을 쉽게 하는 동시에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해 미세먼지 등 공익정보를 제공한다. 광고수익금은 택시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택시표시등 개선을 통해 시민이 빈차, 예약차량 구분을 더 쉽게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택시기사가 장거리 승객을 골라태우기 위해 빈차표시 등을 '예약'으로 임의조작하는 행위를 방지한다. 서울형 앱미터기 등과 연계해 택시표시등 임의조작을 방지할 계획이다.

택시표시등 옆면에는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해 미세먼지, CO² 등 기후정보를 제공한다. 긴급재난정보제공, 시정홍보, 소상공인 등 공익광고 표출도 50%까지 의무화해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광고수입은 노사가 50%씩 배분하여 종사자 처우개선에 직접 활용되게 한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200대 정도를 시범운영을 걸쳐, 모니터링 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택시표시등을 활용한 광고는 대전시가 2017년 6월부터 택시 200대를 활용하여 운영 중이다. 인천시도 2019년 1월부터 183대에 택시에 적용했다.

서울시는 빛 공해와 도로상 다른 차량 시야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정지영상만 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휘도(눈 부심 정도)는 빛공해방지법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월 중 행정안전부에 시범사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행안부·국토부 시범사업고시가 이루어지면, 서울시 디자인심의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도 검사(충격, 진동 흡수여부, 돌출성 여부 검사)를 거쳐 금년 상반기에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야간에 시민이 쉽게 빈차 또는 예약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택시표시등 개선사업을 200대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미세먼지 등 기후정보 수집과 실시간 제공, 긴급재난정보알림, 시정홍보 등 공공기여, 수입금의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 활용 등 택시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사회적 기여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택시 등 변경
<서울시 택시 등 변경>
서울시 택시등 변경(전면)
<서울시 택시등 변경(전면)>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