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난해 기업 수출액 12억8500만 달러…전년比 4.5%↑

세종시, 지난해 기업 수출액 12억8500만 달러…전년比 4.5%↑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지난해 지역 기업 수출액이 12억8500만달러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19년 지자체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지역 수출규모는 12억8500만달러로 전년 12억2937만달러 보다 4.5%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7년 만에 4.6배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된 상황에서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과 세종시 통상지원 사업이 유효 했다는 평가다.

세종시는 지역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해외박람회 참가,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 등 중소기업 통상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도어록 전문 기업 푸시풀시스템은 30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화장품 제조업체 맥클린코스메틱도 중국 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기업규모가 크지 않아 다른 시도와 다르게 1대1 밀착지원이 가능하다”면서 “올해도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각종 신규 사업을 발굴해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