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건설 사업 조감도. [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001/1267052_20200130143818_913_0001.jpg)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대우건설이 수주한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사업에 3억7500만달러(약 4400억원)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나이지리아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규모는 약 5조원으로, 대우조선 수주금액은 약 2조원이다. 앞서 무역보험공사는 입찰 초기부터 발주처에 국내 기업 참여 조건으로 금융지원 의사를 표시, 후방 지원한 바 있다.
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내외 수출신용기관(ECA)과 다수 세계 은행은 자금조달 목적 공동 대주단을 꾸린다.
무역보험공사가 발급하는 중장기수출보험을 담보로 한 은행 대출금은 국내 기자재 수출과 공사 관련 대금 결제에 사용된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아무리 유망하고 매력적인 신시장도 위험과 불확실성이 높으면 쉽게 진출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기 마련”이라며 “한국 기업이 주저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국가개발 프로젝트 지원을 강화해 대체 시장 발굴과 수주 침체 극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