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씨앤, 지난해 매출 784억7000만원 '역대 최대'…영업손실은 지속

앤씨앤, 지난해 매출 784억7000만원 '역대 최대'…영업손실은 지속

앤씨앤이 지난해 창사 이후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블랙박스 사업부분이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자동차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자회사 넥스트칩 오토모티브 사업부문의 연구개발 투자로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앤씨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8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사 이후 최대 매출이다.

앤씨앤은 자사 블랙박스 사업부문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앤씨앤 관계자는 “고사양 블랙박스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16억20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적자폭은 전년보다 29.4% 줄었다.

앤씨앤은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를 디자인하는 자회사 넥스트칩의 연구개발 투자가 영업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앤씨앤 측은 “지난해 4분기부터 넥스트칩 제품이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