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고려대-티쓰리큐와 레그테크 업무협약

우리은행, 고려대-티쓰리큐와 레그테크 업무협약

우리은행(행장 손태승)은 고려대, 티쓰리큐와 인공지능(AI) 기반 레그테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레그테크는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Regulation)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다. AI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법령, 준법감시, 내부통제 등 규제 준수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협약을 통해 3사는 자연어처리, 기계독해 등 다양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산업에서 발생하는 계약, 약관 관련 리스크를 사전에 분석하고 검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산학연 협업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금융분야 지식과 활용영역을 담당하고, 고려대 연구센터는 자연어처리와 기계독해 기술을 활용한 모형을 개발한다. 티쓰리큐는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규제환경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급변하는 금융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기술 활용이 금융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레그테크 분야 글로벌 ICT기업,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