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RSA 2020]전시 키워드는 '클라우드 보안과 인텔리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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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2020 현장. RSA 제공
<RSA 2020 현장. RSA 제공>

클라우드 보안이 대세다. 세계 4만5000명이 찾는 RSA 2020 전시 현장에서 글로벌 대기업은 클라우드 보안을 전면에 내세웠다. 맥아피, 시스코, 파이어아이 등은 대형 부스를 꾸리고 각사 솔루션을 뽐냈다. 코로나19 우려에도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참관객이 전시장을 둘러봤다.

RSA 2020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막했다.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로 각국 보안 기업 700여곳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RSA 전시를 관통하는 양대 키워드로는 '클라우드 보안'과 '인텔리전스'가 꼽힌다.

모스콘 센터 남(南) 전시장 입구에는 트렌드마이크로가 자리 잡았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원'을 선보인다. 강점은 자동화, 유연성, '올인원'으로 압축했다.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보안 서비스 플랫폼이다. 가시성을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워크로드, 컨테이너, 서버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보호한다.

맥아피는 '엠(M)비전 클라우드'로 참관객을 맞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솔루션이다. 내부정보유출방지(DLP)와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시큐어웹게이트웨이(SWG), 차세대방화벽(NGFW), 키관리서비스(KMS), 접근관리(IDaaS) 등 기능이 통합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외 시스코, RSA, 포티넷, MS, 체크포인트, 오라클, 탈레스 등 기업에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전시했다.

파이어아이는 위협 인텔리전스 중요성을 강조한다. 보안 조직이 인텔리전스를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에 맞는 방어 체계를 구축한다. 103개국 8500명 고객을 보유,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포함된다.

레코디드퓨처 역시 위협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고객사 내부 로그와 외부 인텔리전스 상관 분석으로 서드파티 솔루션 통합을 간편하게 만들었다. 보안 경보에 맥락을 부여, 보다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가능하다. 기가몬도 '앱 인텔리전스'를 강조한 전시를 마련했다.

한국 기업도 북미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 파수닷컴, 지니언스, 에스투더블유랩(S2W Lab) 등이 독립 부스를, 이와이엘(EYL), 에프원시큐리티, 시스메이트를 포함한 7개 업체가 한국 공동관을 꾸렸다. 파수닷컴은 비정형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전시, 참관객 발길이 이어졌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올해로 12년째 RSA에 참가한다”면서 “꾸준한 전시로 파수닷컴에 대한 현지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걸 체감한다”고 말했다.

로라 벨리야브스키(32) RSA 2020 전시 참관객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전시 현장에서 얻는 정보가 많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우려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전시장 곳곳에 손 세정제가 배치된 모습에 다소 안심된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