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까지 닦여 나가라" 식기세척기 폭발적 성장세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식기세척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모든 가전을 통틀어 최근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코로나19로 위생과 살균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데다, 제품력 입소문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업계는 올해 식기세척기 시장이 30만대까지 확대될 것이라 보고 있다.

30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올해 1월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배 늘었다. 2월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작년보다 3배 증가했다.

연 초부터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 건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위생을 중요시 여기게 된 소비자들이 세척력이 우수한 식기세척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는 SK매직이다. 업계 추청 약 5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SK매직은 CES2020에서 혁신상을 받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2월 식기세척기 회사 매출은 작년 대비 160% 성장했다.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SK매직 관계자는 “식기세척기 렌탈 비중은 전체 10~15% 정도”라면서 “신제품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성장세도 주목된다. LG전자 신가전 중 식기세척기 판매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부산대 연구팀과 '식기세척기와 손설거지 비교 행동연구'를 통해 제품 세척력이 손 설거지보다 26% 가까이 뛰어남을 인증한 바 있다.

[참고사진]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에서 디오스 식기세척기(모델명: DFB22M)를 생산하고 있다.
<[참고사진]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에서 디오스 식기세척기(모델명: DFB22M)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식기세척기는 신가전 중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3월 출시한 LG의 차세대 제품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경남창원에서 만드는 이 제품의 생산능력은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목한 밥그릇과 국그릇 등 한국형 식기를 넉넉하게 넣을 수 있는 식기세척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이고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식기세척기
<식기세척기>

중소·중견 기업 제품도 주목된다. 파세코 제품도 시장 점유율에서 2~3위권을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전자는 미니 식기세척기로 틈새 시장을 노린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가사 부담을 덜어줄 식기세척기 문의와 관심이 높다”면서 “신가전들 중 보급률이 아직 낮은 편인만큼 성장률은 가장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