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온라인 면접으로 인턴 뽑는다

남부발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비해 온라인 면접으로 체험형 인턴 110명을 채용한다.
남부발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비해 온라인 면접으로 체험형 인턴 110명을 채용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온라인 면접으로 체험형 인턴 110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원소집 등이 어려운 가운데, 공기업 중 처음으로 '언택트(비대면) 채용제도'를 도입한다. 당초 올 하반기 82명 규모로 채용예정이었던 인턴 선발을 상반기로 앞당기고, 채용인원도 110명으로 늘렸다.

서류심사·면접심사로 구성된 비대면 채용은 평가위원들이 상호접촉 없이 별실에서 전산시스템으로 서류를 심사하는 방식이다. 통과한 인턴지원자 자기소개 영상평가에 이어 실시간 온라인 화상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남부발전은 전용 온라인 면접 프로그램(가칭 'K-Interview')을 개발하고, 본인 확인절차·통신장애 등 유사시 대응방안 매뉴얼을 사전에 공지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신정식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비대면 채용을 구상하게 됐다”며 “공공기관 채용 공백상태가 수개월째 이어져 고통을 겪는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