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남방·신북방 국가 협력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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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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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산업 대응과 신남방·신북방 국가 협력을 강화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언택트 경제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단지·경제협력시범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5차 회의를 열고 ICT 기반 언택트 경제에 대응키로 했다. 신남방국가와의 보건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회의는 박복영 신남방특위 위원장(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김영주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회장(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공동 주재했다. 신비연은 지난해 1월 결성된 민관합동 기업지원 협의체다.

박복영 위원장은 “올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신남방 지역과 교류에 어려움이 있으나, 위기가 곧 기회”라며 “우리 기업들이 코로라19로 인해 ICT를 기반으로 한 언택트 경제의 부상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 기반이 취약한 신남방 지역에서의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은 한·신남방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같은 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도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북방국가와 ICT, 인공지능(AI), 천연자원 분야 경제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에 4가지 구조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이 꼽은 4가지 영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내수주도 성장 심화 △비대면 경제 도약 △달러의 전략적 위상 강화다.

그는 “공급망 재편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가장 안정적인 대체공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신년 기자간담회서 밝힌 2020년 신북방정책 추진 방향도 구체화했다. 러시아와는 ICT 분야 및 AI 관련 양국 기업의 협력, 자동차 연료용 천연가스 사용 시범사업 추진 등 신규 과제를 추가했다.

권 위원장은 “LH(한국주택토지공사)가 연해주에 조성할 예정인 최초의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는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돼 이르면 하반기에 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과는 한·중 간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이 될 한·중 국제협력시범구 조성 협력에 대해서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향후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