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여우컴퓨터, 케이원정보통신 손잡아… “고객서비스 강화, 클라우드 PC 등 신사업 확대”

우명구 늑대와여우컴퓨터 대표(오른쪽)가 송관섭 케이원정보통신 사장과 23일 윈윈(Win-Win) & 시너지(Synergy) 창출 협약서를 교환했다.
우명구 늑대와여우컴퓨터 대표(오른쪽)가 송관섭 케이원정보통신 사장과 23일 윈윈(Win-Win) & 시너지(Synergy) 창출 협약서를 교환했다.

조달PC 전문기업 늑대와여우컴퓨터가 통합유지보수 전문기업 케이원정보통신과 손을 잡고 고객서비스 역량을 극대화한다. 현장에서 전하는 고객 애로사항을 실시간 반영하고 클라우드 PC 등 급변하는 시대에 최적화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늑대와여우컴퓨터(대표 우명구)는 케이원정보통신(대표 김승일)과 지난 23일 '윈윈(Win-Win) & 시너지(Synergy) 창출 협약식'을 체결했다.

앞서 양사 임직원은 늑대와여우 지분을 직접 매입해 우리사주조합을 만든 데 이어 양사 대표는 고객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공공조달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업무 협약서를 교환했다.

늑대와여우는 표준화된 업무용 PC를 관공서·교육기관·군부대·민간에 공급한 경험을 살려 향후 공공조달용 PC·모니터 등 단말장비 생산·판매에 주력한다. 케이원은 전국에 구축한 시스템구축·통합유지보수 네트워크를 이용해 늑대와여우가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대한 설치·운영·유지보수를 전담하는 구조다.

송관섭 케이원정보통신 사장은 “케이원은 지난 25년간 현장에서 통합유지보수사업을 토대로 쌓아온 PC 등 사무자동화(OA) 기기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늑대와여우는 케이원 임직원이 전국 각지에서 실시간으로 전해오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주컴퓨터 시절부터 오랜 기간 늑대와여우 PC를 유지보수하며 제품완성도가 뛰어나고 고객신뢰가 두텁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늑대와여우가 제품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조달PC 시장을 장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명구 늑대와여우컴퓨터 대표는 “케이원정보통신은 다양한 PC를 유지보수하며 제품별 장점과 핵심부품·액세서리 구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면서 “부족했던 고객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 피드백을 실시간 반영해 조달PC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양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공동 대응하고 공공을 넘어 민간 수요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PC, 국산개방형 OS를 사전 테스트하고 스마트스쿨·스마트오피스에 최적화한 PC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최근 클라우드, 개방형으로 PC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원격교육·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가상화 등 관련 솔루션을 늑대와여우 PC에 적용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 공공조달을 넘어 민간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사주조합을 갖춰 종업원지주회사로 들어선 늑대와여우는 기존 우명구 대표체제를 유지한다.

우명구 늑대와여우컴퓨터 대표
우명구 늑대와여우컴퓨터 대표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