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을 가다]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국내 넘어 글로벌 핀테크 시장 선두기업으로 도약

갤럭시아컴즈는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는다. 회사는 국내 대표 전자결제,종합 금융플랫폼전문기업으로서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핀테크 시장에서 선도기업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갤럭시아컴즈는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는다. 회사는 국내 대표 전자결제,종합 금융플랫폼전문기업으로서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핀테크 시장에서 선도기업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전자결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해 4년 후 갤럭시아란 사명에 걸맞게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밝은 빛을 띤 핀테크 기업으로 우뚝 선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이하 갤럭시아컴즈)는 오는 2024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국내 전자 결제 산업을 이끄는 선도 주자로서 글로벌 라이제이션 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9년 12월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2월 태국에 KTBST와 조인트벤처를 설립, 하반기부터 해외 매출발생이 예상되는 등 동남아 핀테크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통합전자결제(PG) 솔루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최초 개발하는 등 국내 대표 전자 결제 사업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사례를 일궈, 한국의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을 계획이다.

갤럭시아컴즈는 전자결제·O2O(Online to Offline)·머니트리 3대 사업 분야를 지속 성장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휴대폰 소액결제·신용카드결제·계좌이체 등 전자 결제사업은 80.9%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통합전자결제 '빌게이트 서비스'는 특허만 66건에 달할 정도로 최다 원천 기술을 담고 있다.

또, 편의점 선불결제(캐시게이트 서비스),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모바일 쿠폰(갤럭시콘 서비스) 등 O2O사업 매출은 18.8%을 점유하고 있다. '캐시게이트 서비스'는 전국 4만개 편의점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갤럭시콘 서비스'는 국내 모든 백화점 상품권과 주요 브랜드 모바일 쿠폰을 취급하는 등 O2O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가 2017년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종합금융플랫폼 머니트리 사업은 초기 투자 단계인 만큼 매출 비중이 0.3%에 불과하다. 현재 머니트리 사업은 적자다. 하지만 기존 통합 전자결제서비스 영역을 뛰어 넘어 종합금융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로서 갤럭시아컴즈가 글로벌 시장을 지휘하는 '장수 깃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니트리 애플리케이션이 동남아 시장에서 국가 간 모바일 기축 전자결제 수단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갤럭시아컴즈는 지난 3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855억원에 영업이익 86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작년 대비 매출 20% 성장, 영업이익 세 자릿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전자 결제 기업 중 현재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 2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2019년 12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디지털 패스(쿠폰)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태국 시장 역시 영업 라이선스 획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아컴즈는 기업 최고 자산을 직원으로 삼고 있다. 직원 이직이 심한 전자결제 산업에서 회사는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근속연수 5년 단위로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1년 치 더 가산한다.

김용광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 대표
김용광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 대표

<인터뷰> 김용광 갤럭시아컴즈 대표

“쇼핑몰·게임사·항공사 등 고객들이 전산 장애를 겪지 않도록 전자결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 모니터링으로 고객 대손을 차단해 고객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김용광 갤럭시아컴즈 대표는 “지난 2017년 COO에서 CEO로 사령탑을 맡은 후 3년 동안 대고객 이미지 제고와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 결과 3년 내리 꾸준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란 결실을 맺게 됐다.

김 대표가 본사에서 2014년 COO로 갤럭시아컴즈에 합류했을 당시 회사는 적자상황을 면치 못했다. 2014년 회사 전자결제 시장 점유율은 고작 2.8%에 불과했다. 김 대표는 COO로 지내면서 목표를 경영 정상화로 정했다. 경쟁력이 뒤처진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전자 결제 사업 중심으로 3년간 사업구조를 재편, 적자 구조를 벗어났다.

그는 전자 결제 사업이 안정화됨에 따라 O2O·머니트리 등 신규 사업을 잇따라 진행하는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전자 결제 시장 점유율은 작년 말 기준으로 18%를 차지했다. 전자결제 시장 점유율이 6년 만에 7배 가까이 상승할 정도로 갤럭시아컴즈는 핀테크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임기 3년을 마친 김 대표는 올해 지휘봉을 다시 한 번 잡았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전년 대비 15% 성장한 100억원을 돌파하는 겁니다. 1분기 실적도 나름 괜찮습니다. 신규 사업인 머니트리도 꾸준하게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향후 3년간 B2B와 B2C를 아우르는 종합금융플랫폼 서비스 입지를 보다 탄탄하게 오는 20주년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버팀목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할 수 있는 역량 보다 조금만 더 역량을 내자고 항상 독려한다. “'우이공산'처럼 직원들이 한 발 더 움직이면 어느덧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직원에게 함께한다는 신뢰감을 주고 같이 간다면 언젠가 보상을 준다는 게 경영원칙입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