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수요 조사에 116개사 몰려…금융위, 8월 본허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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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실시한 마이데이터 산업 수요 조사에서 116개사가 사업 진출을 희망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16~28일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회사 55개사(47.4%), 핀테크 기업 20개사(17.2%), 비금융사 41개사(35.3%)가 허가를 희망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회사뿐 아니라 정보기술(IT), 통신, 유통 등 다른 분야에서도 허가 수요가 나타났다는 게 금융당국 설명이다.

마이데이터 산업은 은행이나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져 있는 금융거래 정보를 일괄 수집해 해당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품 추천, 금융상품 자문 등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말한다.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산업의 법적 근거를 규정한 개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는 오는 8월 5일 이후 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다음 달까지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예비 컨설팅을 진행한다. 수요 조사에 참여를 희망한 기업이 많은 만큼 수요 조사서를 성실하게 작성한 기업부터 컨설팅을 우선 진행한다.

<표>총 116개 회사 수요조사서 제출

'마이데이터' 수요 조사에 116개사 몰려…금융위, 8월 본허가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