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올해 '산업지능화'를 바탕으로 한 신산업 육성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또 조선·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역 특성화 기반도 구축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 핵심 소재 수출 제한, 코로나19 등을 거치면서 어떤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해졌다”면서 “산업 구조 대전환에 필요한 지원책을 종합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IAT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신산업 육성 활성화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주력산업 활력 제고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비 16.4% 늘어난 1조8679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난 2월 산업지능화팀·규제샌드박스지원팀·소재부품장비협력팀을 신설했고, 4월에는 기업활력지원TF도 만들었다.
우선 다양한 신산업이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전 산업 디지털화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지능화 정책을 집중 지원한다.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주요 산업별 데이터를 사업화할 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산업지능화특별법(가칭)' 제정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기업활력법 이행을 통해 기업들의 신사업 재편을 돕고, 규제 샌드박스 제도도 밀도 있게 지원한다.
KIAT는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밸류체인(GVC) 다각화에도 적극 나선다.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기업지원 데스크 운영 업무를 돕는다. 또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핵심 소재부품 양산성능평가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 등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세 사업에 총 1480억원을 집행한다.
이와 함께 주력산업 체질 개선도 돕는다. 이를 위해 지역활력 프로젝트,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사업 등을 펼친다.
석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서는 단기 부양책 못지않게 장기적 성장을 촉진하는 구조개혁이 필수”라면서 “산업구조 체질 전환에 맞는 산업적 토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