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가 음향 품질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인 엠지텍 제품은 해외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 보스 및 JBL 제품과 음향 품질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스피커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 품질, 최대 음압, 연속 재생 시간, 충전 시간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삼성전자 '하만카돈', LG 'PK7' 등 국내 브랜드 스피커가 상대적으로 '기능이 뛰어나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동이 편리하고 야외 활동 중에도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이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 품질, 최대로 낼 수 있는 소리 크기인 최대 음압, 연속 재생 시간, 충전 시간, 무게 및 부가 기능을 테스트했다.
음향 품질은 8개 가운데 7개 제품이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국내 브랜드는 삼성전자 하만카돈(Onyx Studio5)과 LG전자(PK7)·엠지텍(락클래식 Q80+), 해외 브랜드에선 보스(Soundlink mini2 SE)와 소니(SRS-XB41)가 '우수' 이상 평가를 받았다.
스피커가 최대로 낼 수 있는 음의 크기(음압레벨)에서는 제품별로 77㏈~98㏈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연속 재생 시간 평가에서는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일정한 크기의 소리를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11배(최소 2시간 12분~최대 25시간 56분) 차이가 났다. 재생을 위해 사용자가 충전하는 시간은 제품 간 최대 3배 차이가 나타나 재생효율성이 달랐다.
안전 분야에서는 정전기 내성의 경우 모든 제품에서 이상이 없고, 표시 사항은 2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했다.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부가 기능, 무게 등에 차이가 있어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가 기능 제품에 따라 USB 메모리 음원 재생, 보조배터리, 방수 등 부가 기능과 무게 및 크기에서 차이가 있어 구매 전 부가 기능 및 사용 용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