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식 시장, 수처리·폐기물 기업 등 '환경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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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돗물 유충' 사태 확산되며
수처리 전문업체 웰크론한텍 급부상
환경·폐기물 기업 인수로 사업 강화
아이에스동서 주가 한달새 31% 상승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언택트 관련주가 올 상반기 주식시장을 이끈 가운데 하반기 들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닌 생활환경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되면서 수처리 관련 환경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웰크론한텍이 전 거래일 대비 4.47% 오른 29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600원대였던 주가는 지난 17일 처음 2000원대를 뚫었다.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인천에 이어 서울, 부산 등에서 이어지면서 수처리·에너지 등 환경 플랜트 전문업체인 웰크론한텍이 급부상했다. 이 기업은 수처리뿐 아니라 건설 실적을 올리면서 신사업 성장에 대한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웰크론한텍은 이달 초 79억원 규모의 태양3C 마곡사옥 및 연구소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로 웰크론한텍은 다산씨엔텍 마곡사옥 및 연구소 등 마곡지구에서 11개 건설수주를 하게 됐다.

뉴보텍의 이날 종가는 2125원으로 한달만에 74%이상 주가가 올랐다. 뉴보텍은 상수도관·하수도관·빗물저장시설 등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플라스틱 상·하수도관 제조업'과 '자원 재활용 소재사업' 2개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건설회사인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급등세다. 아이에스동서는 한 달간 31% 넘게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3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에스동서는 우량한 건설주이면서 환경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이 기업은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과 새한환경을 인수했다. 코엔텍은 울산 지역에서 매립·소각사업을 하는 코스닥 기업이다. 올해 초 E&F PE와 함께 코오롱그룹의 환경사업 계열사인 코오롱환경에너지도 인수한 바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또 지난해 건설폐기물 1위 업체 인선이엔티 지분 28.46%를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

환경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아이에스동서는 기업 인수를 통해 환경·폐기물 사업에서 의미 있는 시장 지위를 선점하게 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및 연결자회사(인선이엔티, 코엔텍 등)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올해부터 3년간 실적 우상향을 전망한다. 실적 성장과 더불어 매립업 등 환경업 적극 인수로 모멘텀까지 갖춘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5월 폐기물 불법 방치에 과징금 폭탄을 매기는 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폐기물 관련 기업이 부상했다. 불법으로 폐기물을 버린 경우 취득 이익의 3배 이하 과징금을 물고 원상회복 비용이 부과된다.


<표> 환경관련 사업 상장기업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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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