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Btv 영화 1만여편 무제한 월정액 '오션' 제공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이 28일 Btv 영화 월정액 상품 오션(OCEAN)을 소개하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이 28일 Btv 영화 월정액 상품 오션(OCEAN)을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을 공개했다.

IPTV(B tv) 경쟁력 제고는 물론이고 넷플릭스와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정면 대결한다는 다각적 포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OTT와 유효 경쟁을 위해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오션은 디즈니, 폭스, 워너브라더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6대 메이저 영화사 신작 콘텐츠 등을 포함해 총 1만1000편 영화를 제공한다.

또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원작 '닥터 포스터' 등 인기 해외 드라마 670편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웨이브 콘텐츠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오션이 보유한 영화 콘텐츠는 국내외 OTT보다 월등히 많다”며 “개봉 1년 이내 국내 극장 개봉작도 7월 기준으로 OTT보다 3~5배 정도 많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영화 월정액 '프리미어'가 B tv 보유 영화 중 53% 수준인 5000여편을 무제한 제공했지만, 오션은 B tv가 보유한 국내영화 98%, 해외영화 89%까지 동일한 요금(1만4190원)으로 제공한다.

앞으로 글로벌 메이저 영화사 신작 콘텐츠와 미국·영국·중국·일본 등 드라마, 극장판 애니메이션 400여편과 국내 명장 드라마를 제공, 콘텐츠 다양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이용자 편의성도 제고한다. B tv 가입자당 최대 4대까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위해 연내 오션 전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를 보는 시간보다 무엇을 볼지 결정하는 시간만 늘어나는 'OTT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별 맞춤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도 개편했다. 이용자에게 적합한 UI를 제공하기 위해 UI를 △일반인 △시니어 △키즈 세 가지로 세분화했다.

일반인을 위한 UI '슈퍼노바'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B tv SD급 화질을 풀HD급으로 자동 업스케일링한다.

시니어 전용 UI '해피투게더'는 기존 UI보다 글씨 크기가 30% 이상 커진다. 키즈 전용 UI는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김 그룹장은 “연말까지 오션 가입자가 기존 프리미어 가입자의 두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션은 B tv를 시작으로, 3분기 SK브로드밴드 케이블TV 'Btv 케이블'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Btv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
Btv 영화 월정액 서비스 오션(OCEAN)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