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태국 통신사 AIS, 혁신기술기업 동남아 진출 협력

AIS-본투글로벌센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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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태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AIS(Advanced Info Service)와 파트너십을 맺고 혁신기술기업의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 적극으로 나선다고 4일 밝혔다.

AIS는 태국 전체 통신 가입자 중 46%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2년에는 'AIS 더 스타트업'을 설립, AIS와 스타트업 간 디지털 파트너십 구축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본투글로벌센터는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AIS, AIS 자회사와의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디지털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것이 목표다.

본투글로벌센터와 AIS는 현재 AIS가 주력하고 있는 기존사업 및 신규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혁신기술기업을 발굴, 기술검증(PoC)을 시작으로 현지 사업화에 나선다.

매월 열리는 디지털 브릿지 프로그램에서는 핀테크, 헬스테크, 디지털 커머스, 클라우드 등 AIS가 주목하는 다양한 분야별 기업을 연계하는 시간을 갖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8월에는 △디토닉(시공간 빅데이터 엔지니어링 플랫폼) △워프솔루션(원격 무선충전 솔루션) △노르마(기업용 무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로프(지능형 교통정보연계 서비스)를 소개하고 AIS에서 사업 연계성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한다.

내달에는 AIS와 기업 간 일대일 미팅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AIS의 사업과 연계된 필수 요소에 대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본투글로벌센터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개발 컨설팅을 선행하는 것은 물론 현지 사업화 전략에 대한 로드맵에 대한 설계를 지원한다. AIS에는 기업별 가치제안(VP) 및 사업화 시너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알리스테어 데이비드 존슨턴 AIS 매니징 디렉터는 “본투글로벌센터와 파트너십을 통해 잠재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이 태국에 제품, 서비스,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국 기업이 태국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마케팅 기회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국내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멈추지 않고 글로벌 진출에 더욱 전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 프로그램을 고안해 내고 있다”며 “이번 협력 역시 기업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상용화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현지 사업화까지 이뤄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