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소프트-알앤비소프트, 포스트코로나 시대 신성장 협력 MOU 교환

김양수 클립소프트대표(왼쪽)와 강응호 알앤비소프트 대표가 코로나19 이후 신성장 동력 발굴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양수 클립소프트대표(왼쪽)와 강응호 알앤비소프트 대표가 코로나19 이후 신성장 동력 발굴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포팅·이폼 솔루션 리딩기업 클립소프트와 중견 시스템통합(SI) 알앤비소프트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양손을 맞잡았다.

클립소프트(대표 김양수)는 코로나19 이후 신성장 동력 발굴과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디지털 뉴딜과 향후 미래 비전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고취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힘을 보태고 각자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등 친밀한 비즈니스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알앤비소프트는 클립소프트의 리포팅·이폼 솔루션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이 높은 SI사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클립소프트도 알앤비소프트의 자회사 비에이템(BATEM)이 독자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 중인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제품 활성화를 위해 상용SW 관련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

김양수 클립소프트 대표는 “특정 분야에 강점을 갖고 조용하면서도 알찬 비지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알앤비소프트와 협약하게 된 것에 나름 의미가 깊다”면서 “상용SW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고 신뢰를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응호 알앤비소프트 대표도 “리포팅 솔루션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클립소프트와 협약을 계기로 양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에 힘입어 양사의 주요 사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양사 간 이번 협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앤비소프트는 2003년 유무선 통합 빌링 시스템을 개발해 KT에 공급하는 등 통신 분야로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5G 시대의 ICT 서비스, 금융 차세대시스템 구축, 공유경제 시장을 겨냥한 렌털 서비스 플랫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RPA 사업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영역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클립소프트는 2004년 전자문서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으나 HTML5 표준 기반의 클립리포트·클립이폼 솔루션을 통해 공공·금융 분야에서 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국내 3대 인터넷전문은행에 리포팅 솔루션을 공급하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