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탁용석 원장 “디지털 신약 실증사업 추진”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산·학·연·관이 협력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의 콘텐츠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초연결·초융합·창의성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시대에서는 혼합현실(XR) 기반의 콘텐츠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VR·AR산업 유망 분야를 발굴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탁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비대면의 일상화 시대가 열렸다”며 “디지털과 언택트 시대에 XR 기술은 기존 산업의 생산성 증대와 서비스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탁 원장은 언택트 시대에 XR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광주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5G 상용화에 따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환경에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XR 기술을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산업과 기술의 중심,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혁신기관으로 디지털 뉴딜 선도와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 활용하는 산업의 중심에 서 있는 진흥원이 광주를 넘어 우리나라와 세계무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 발굴과 지역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탁 원장은 “코로나 팬더믹 시대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라 환자의 치료부담과 사회적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신약 실증사업으로 AI·XR기술과 융합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수요 부응과 지역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신약 실증사업과 최근 확정된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과 연계해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지역인재와 개발자가 모일 수 있도록 센터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탁 원장은 “올해가 광주VR·AR제작거점센터 마지막 사업으로 디지털 신약 실증사업 구상이 구체화 되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이용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실과 협업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도 광주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