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제조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박차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현조)은 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제2차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사업에 3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7억44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사업은 3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진단을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제조 중소기업을 발굴, 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 분야에서 기업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패키지 형태로 종합 지원한다.

지역별 선정현황을 살펴보면, 광주가 6개사에 1억6300만원, 전남이 20개사에 4억8770만원, 제주가 4개사에 9300만원이다.

선정 기업은 지원금액에 해당되는 바우처를 발급받아 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 분야의 전문 수행기관으로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0개 사를 지원하는 이번 2차 사업에는 219개 기업이 총 80억원을 신청해 7.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 1차 사업 4대 1의 경쟁률보다 더 높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1차사업에 선정된 83개사는 기업이 직접 선택한 프로그램에 따라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번 2차 사업에 선정된 30개 기업은 9월중 협약 절차를 진행하여 바우처를 발급 받게 된다.

한편, 혁신 바우처사업 중 재기컨설팅 트랙은 현재 접수가 진행중이다. 재기컨설팅은 기업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거나 구조개선, 회생절차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였다.

이현조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조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술과 제품의 경쟁력이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면서 “혁신바우처사업이 기술, 마케팅 등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제조기업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