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라이트네트웍스, '에지'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국내 시장 공략

이형근 라임라이트네트웍스 한국지사장
이형근 라임라이트네트웍스 한국지사장

라임라이트네트웍스가 에지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광식 라임라이트네트웍스 아태지역 영업총괄 부사장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외에 에지 컴퓨팅을 추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저지연이 필수인 고객 서비스와 수요를 에지 컴퓨팅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지 펑션'은 콘텐츠 요청 위치와 가까운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는 서버리스 컴퓨팅 서비스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세계 최대 규모 사설망과 에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기능을 강화한 '리얼타임 스트리밍 v2.0'을 오는 4분기 출시한다. 시청자가 생중계 이벤트를 경험하는 방식을 향상한다.

글로벌 기술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네트워크 트래픽은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8%로 3.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네트워크 트래픽 가운데 영상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확대되다 2024년 전체 트래픽 80%를 차지할 전망이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트래픽 증가가 에지 성장을 가속화해 세계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85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2억3500만달러 이상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국내에 전문 기술지원 인력을 배치해 차별화했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 기술지원 조직은 글로벌 네트워크운영센터(NOC)를 통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 함께 트래픽을 관리한다.

이형근 라임라이트네트웍스 한국지사장은 “'리얼타임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 상승이 실제 고객사 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리얼타임 스트리밍 v2.0'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게임, 사물인터넷(IoT) 산업 고객에게 소개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