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지코리아, 스타트업 3곳 투자 완료...美 진출 가교 역할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간액셀러레이터 에스에이지코리아가 개인투자조합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스에이지코리아, 스타트업 3곳 투자 완료...美 진출 가교 역할

에스에이지코리아(대표 백운주·김정영)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승인받은 '에스에이지 스케일업 펀드' 7호를 통해 스타트업 3곳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업체는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스타트업과 마케팅 협력을 주선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에스에이지코리아가 이번에 투자한 곳은 에너캠프와 청소대교, 여행능력자들 3곳이다.

에너캠프(대표 최정섭)는 스마트배터리충전기를 생산하는 연구소기업으로, 자동차비상용품과 교육시장을 타깃으로 활동해왔다. 에스에이지코리아는 에너캠프에 펀드 투자와 동시에 미국 실리콘밸리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사 뮤즈타운(대표 이성호)에도 투자했고, 두 기업이 마케팅 협력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뮤즈타운은 미국 현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에너캠프가 개발한 스마트배터리충전기를 미국 캠핑시장에 론칭했다. 뮤즈타운은 크리에이터 매칭과 콘텐츠 제작, 가격알고리즘, 검색워크플로 등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한국인이 미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에스에이지코리아는 펀드 7호 투자를 받은 청소대교(대표 김재현)와 여행능력자들(대표 이지형)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운주 대표는 “다양한 네트워킹과 투자로 지역을 넘어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에 실질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실리콘밸리 내 한국인 스타트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